일상

2021년 서울 카페쇼 방문 후기!! 차가운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머신의 근본을 바꾼 혁신기업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스타트업 제로쓰로

네맘내맘 2021. 11. 13. 23:23

내마음에 드는 정보이지만, 네마음에도 들기를 바라는 내맘네맘입니다^^

오늘은 서울 카페쇼 방문 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2021년 서울 카페쇼 방문!

2021년 서울 카페쇼를 위해서 코엑스를 방문했습니다.

서울 카페쇼에 대해 알게된 건 몇년 되지 않아서 이렇게 역사가 긴지는 몰랐는데 벌써 20년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토요일 마감 2시간 전쯤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며, 카페쇼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방문하면서 발견한 신기한 기업인 제로쓰로(0th law)를 보고 너무 흥미로워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2021년 서울 카페쇼

서울 카페쇼의 매력은 사실 디저트와 커피를 마음껏 먹으며 돌아다니면서, 입의 즐거움과 눈의 즐거움을 함께 채우는데 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가 아직 남아서ㅠㅠ 자유롭게 식음은 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주의 안전시음존

대신에 안전시음존을 따로 두고, 부스에서 받아온 간식이나 음료를 마실 수 있었는데요. 옛날에 돌아다니면서 먹던 기분은 나지 않아서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안전시음존 (*출처: 전자신문)

차가운 에스프레소??? 제로쓰로의 REAL9

그러다가 한 부스를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유독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궁금증이 생겨서 주변을 기웃거렸는데요.

차가운 에스프레소가 가능하다면서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에스프레소의 원리부터 고민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추출기를 만들었다고 해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추출한 차가운 에스프레소를 작은 병에 담아줘서 나중에 집에 와서 마셔보니 맛도 괜찮더라구요!

제로쓰로 부스

여기서 설명한 것을 요약하면, 에스프레소의 맛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은 사실 온도가 아니라 "압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머신들 대부분이 9기압의 압력을 제공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로쓰로 회사에서 분석해보니 기존 머신들의 많은 수가 9기압의 압력을 실제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9기압을 제공하는 머신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REAL9이라는 명칭을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흥미로웠던 것은 아예 보일러를 빼버려서 뜨거운 물로 추출하지 않도록 만든다는 점이었습니다. 

여기서 설명한대로면, 뭔가 기존의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뜨거운 물을 사용한 이유가 증기의 압력으로 밀어내기 위해서 도입된 것이기에 압력만 만들어줄 수 있다면 굳이 증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2021년 카페쇼 엑설런스 어워드 

뭔가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반신반의한 느낌을 가지고 듣고 있었는데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2021년 카페쇼에서 혁신 부문에서 엑셀런스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이었다고 되어있었습니다...!!

 

엑설런스 어워드는 카페쇼 참가업체 600개 중에서 6개의 업체만 선정하는 상이기에 주최측에서 검증해봤다는 의미일 것이기에 일단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봤을 때 기존의 에스프레소 머신은 뭔가 증기기관이 발전한 산업혁명 시기의 기계식 원리를 그대로 사용해온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계식 머신을 전자식으로 바꾸면서 압력을 정확히 9기압으로 유지하여서 맛있으면서도 또 추출할때마다 맛이 일관되게 유지되는 머신이 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모든 걸 떠나서 차가운 에스프레소라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놀려고 갔던 전시회였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로 접근한 회사를 만나서 다양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서울 카페쇼는 매년 한번씩 방문해볼만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