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에 드는 정보이지만, 네마음에도 들기를 바라는 내맘네맘입니다^^
오늘은 건축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알쓸신잡 출연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님께서 유투브 채널을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동양과 서양의 기후적 환경(강수량)이 건축양식과 마을의 풍경까지 결정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보려고 합니다.
통찰력이 돋보이고, 보다보면 한국의 한옥과 서양의 성당 건축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건축을 결정한다
강수량 1000mm 이상 => 비가 많이와서 땅이 진흙탕이 되는 경우 많음 => 기둥중심 건축
강수량 1000mm 이하 => 나무가 부족하여 주로 돌을 건축재료로 사용 => 벽중심 건축
강수량 | 주요국가 | 농사 | 건축 재료 | 건축 핵심 | 지붕 | 창문크기 | 건축에 대한 이해 |
1000mm 이상 | 동양 | 벼농사 | 나무 | 기둥 | 경사짐 | 넓고 가벼운 창문 | 내부에서 외부를 |
1000mm 이하 | 서양 | 밀농사 | 벽돌 | 벽 | 평평함 | 좁고 폐쇄적 창문 | 외관에 집중 |
200mm 이하 | 중동국가 | - | 진흙+벽돌 | - | - | - |
강수량이 적은 서양은 벽돌을 바탕으로 벽 중심 건축이 발달
서양은 강수량이 적은 중동지역의 영향을 받아서 벽돌을 재료로 건축이 발달하였습니다.
강수량이 적기에 나무를 구하기 어려웠고, 다른한편으로 집중호우가 없어서 벽으로 건축물을 짓더라도 비로인해 땅이 무뎌져서 벽이 무너지는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벽돌은 기본적으로 쌓아올려서 벽을 만드는 구조이기에 기본적으로 "면"을 바탕으로 건축물의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창문을 뚫을면 건축물을 구성하는 벽에서 돌을 빼야했기 때문에 창문이 커지면 집이 무너질 수 있었기에 큰 창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큰 창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만큼 벽을 두껍게 해야했고, 벽을 두껍게하면 채광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위아래로 길게 창문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강수량이 많은 동양은 나무를 바탕으로 기둥 중심 건축이 발달
동양은 강수량이 많기에 나무를 구하기 쉬웠고, 다른한편으로 7~8월에 집중호우가 있어서 땅이 무뎌지기에 무거운 건축재료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나무를 중심으로 건축물이 발달하였습니다.
나무는 기본적으로 기둥으로 지붕을 지탱하는 구조이기에 기본적으로 "점"을 바탕으로 건축물의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둥이 세워진 곳 이외에는 사실상 모두 창문이나 마찬가지인 공간이 됩니다. 따라서 이 공간을 종이와 나무로 만든 창호지로 채우거나 개방해둠으로써 큰 창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무를 건축재료로 사용했을 때 단점은, 나무가 비로 인해서 썩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동양 건축은 어떻게 하면 나무를 비에서 지켜낼 것인지가 핵심이었고, 이로인해서 발전한 것이 "대청마루", "온돌", "긴 처마" 입니다.
강수량의 차이가 건축재료의 차이를 만들고, 건축 재료 차이가 이렇게 동서양의 건축물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동서양 사람들의 외부와 내부에 대한 이해도 건축물의 영향이 받는다고 합니다.
동서양, 외부와 내부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강수량 1000mm 이상 => 기둥중심 건축 => 넓은 창문 => 바깥과 내부가 연결 =>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데 집중
강수량 1000mm 이하 => 벽중심 건축 => 좁은 창문 => 바깥과 내부 단절 => 외부에서 건물 외관을 바라보는데 집중
강수량 | 주요국가 | 건축 재료 | 난방 | 층고 | 건축 핵심 | 창문크기 | 건축에 대한 이해 |
1000mm 이상 | 동양 | 나무 | 온돌 | 단층 | 기둥 | 넓고 가벼운 창문 | 내부에서 외부를 |
1000mm 이하 | 서양 | 벽돌 | 난로 | 고층 | 벽 | 좁고 폐쇄적 창문 | 외관에 집중 |
바깥에서 바라보는 입면이 발달한 서양 건축
서양은 벽 중심 건축이 발달하여, 창문을 크게 만들면 건축물이 무너질 수 있기에 창문이 작게 발달했습니다. 더불어 난방 방식도 돌로된 건축물 하부에 다른 장치를 설치할 수 없었기에 난로가 발달하고, 자연히 고층 건물을 건축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창문이 없기에 건물 내부에서 바깥쪽을 보는 일이 거의 없었고, 따라서 건물의 입면을 집중적으로 발달시켜서 기하학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을 짓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허물고 조화를 이루려는 동양 건축
동양은 나무기둥 건축물이기 때문에 바깥쪽이 뻥뚤려서 내부에서 외부가 잘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과 밖을 연결하여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웠습니다. 이렇기에 풍수지리가 발달했고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것을 중심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래서 한옥마을에 가는 경우에는 밖에서 한옥집을 보는게 아니라 한옥집 안에 들어가서 바깥을 바라보는 것이 동양건축물을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보안을 보완하기 위해 담장이 도입
동양건축은 온돌이 있었기에 단층 건물밖에 지을 수 없었고, 벽도 없었기에 담장이 보안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마당이라는 동양 건축의 특징이 마련되게 되었죠.
담장은 대부분 낮은 편이었는데, 이건 니꺼내꺼 없는 깐부문화여서라기보다는 강수량이 많아서 토사로 인해서 담장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어느정도 이상 높이로는 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는 서양은 담장이 발달하지 않았는데요. 이건 서양 건축물 자체가 원래 벽으로 지었기 때문에 따로 담장을 두지 않더라도 벽을 중심으로 보안이 서로 지켜졌기 때문입니다.
건축양식이 마을의 풍경을 결정한다
서양이 특유의 유럽풍 풍경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벽을 중심으로 건축물이 발달하여 담장이 없이 건축물이 서로 바라보는 양식으로 지어졌기 떄문에 그 모습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동양 마을의 분위기도 나무 중심의 단층 건물에 보안을 위해 낮은 담장으로 마당을 가지는 모습이 바로 강수량으로 부터 결정된 건축 재료에 영향을 받은 것이지요.
오늘 다뤄본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한옥여행을 할때도, 유럽여행으로 서양건축물을 볼때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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