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에 드는 정보이지만, 네마음에도 들기를 바라는 내맘네맘입니다^^
오늘은 디즈니+와 넷플릭스, 애플tv+ 등 국내 진출한 글로벌 OTT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2021년 11월은 넷플릭스에게 있어서 크나큰 도전의 해인 것 같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인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가 상영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하며 넷플릭스에게는 최고의 시기였지만, 이제부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국내에 상륙한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에 대해 비교해보고 향후에 K-Drama, K-컨텐츠의 위상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서비스 | 월 가격(최고가 기준) | 사용가능 기기 | 동시접속 | 컨텐츠 |
넷플릭스 | 13,400원 | PC, 핸드폰, TV, 콘솔 | 4명 | 드라마,영화,다큐 + 오리지널 컨텐츠 |
애플tv+ | 6,500원 | 애플기기(아이폰, 맥북, 애플tv), 콘솔 | 5명 | 드라마,영화,다큐 + 오리지널 컨텐츠 |
디즈니+ | 9,900원 | PC, 핸드폰, TV, 콘솔 | 4명 | 드라마,영화,다큐 + 오리지널 컨텐츠 |
넷플릭스 vs 애플tv+ vs 디즈니+ 각자 무엇을 노리고 있나?
넷플릭스 - 글로벌OTT 서비스의 시작
넷플릭스는 1997년 설립된 회사로, 초기 PC가 상용화되기 이전부터 존재해온 회사였습니다. 처음에는 비디오 테이프 대여 사업을 했었고, DVD 대여 사업으로 넘어간 뒤, 가지고 있는 영상물을 바탕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현재의 넷플릭스의 모습까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상용화와 클라우드 기술 안정성 확보를 힘입어서 안정적인 서비를 제공 가능할 수 있게 되었지요.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OTT 서비스가 케이블TV 방송들을 대체하고, 영화나 드라마 산업의 접근 방법에 까지 지각변동까지 일으키며 무서운 독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접속 서비스를 이용하여 모두가 영화를 언제나 볼 수 있는 세상을 여는 첫 걸음을 만든 것을 넘어서서 현재는 컨텐츠 기획/공급자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인데요. 컨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대신에 넷플릭스에서만 독립적으로 컨텐츠를 유통하기로 계약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후발주자를 막기 위한 방어책이자 동시에, 신규 유저를 유인하는데도 기여하였습니다. (오징어게임 처럼..)
애플tv+ - OTT를 통해서 새로운 애플 사용자를 유인하자
애플tv+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애플기기를 사용해야한다는 제한 사항이 존재합니다. 애플tv+는 아이폰이나 맥북 같은 애플 기기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어플을 통해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나 제한적인 접근을 통해서 애플의 전략에 대해 간접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애플tv+의 상용화가 아닌, 애플 사용자가 또다른 애플기기를 함께 사용함으로서 누릴 수 있는 시너지를 증가시킴으로 기존 애플 유저의 충성도를 더욱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블어 애플tv+의 오리지널 컨텐츠가 흥행하게 되면 이를 보기 위해서 애플기기를 구매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함으로 애플 공화국의 영향력을 더욱 널리 퍼트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Apple TV+는 약간의 추가요금을 더하면 Apple One이라는 서비스로 전환이 가능한데, 이는 Apple Music, iCould+, Apple Arcade의 추가 서비스까지 함께 가능하도록 하여, 애플 기기 유저들의 통합적인 편의에 집중하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즈니+ - 컨텐츠 강자가 OTT 서비스로 뛰어들다
디즈니는 사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할 정도로 다양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는데요. 이들은 초기에 OTT 시장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초기에 넷플릭스는 그저 디즈니의 컨텐츠 사용료를 내면서 방영하는 방송사나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디즈니 입장에서는 공짜로 얻는 부수익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넷플릭스가 엄청나게 성장하며 자신들의 컨텐츠로 엄청난 경영실적을 얻는 것을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디즈니 본인들이 복잡한 기획과 제작을 통해서 만든 콘텐츠를 가지고 그저 스트리밍 해주는 것만으로 넷플릭스가 실적을 거두고 있으니, 재주는 곰이 넘고 재미는 왕서방이 보는 상황이었죠.
이에 디즈니도 디즈니+라는 OTT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선언하고, 서서히 넷플릭스에서는 디즈니 컨텐츠들을 빼면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더불어 디즈니+ 안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막대한 컨텐츠와 더불어 강한 영향력으로 디즈니 / 픽사 / 마블/ 스타워즈 / 내셔널지오그래픽 / Sart 컨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일부 TV 프로그램은 넷플릭스보다 앞서서 방영하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워킹데드가 넷플릭스에선 시즌10까지만 / 디즈니+에서는 시즌11 AMC 방영하는 것까지 시청가능)
여기에 더해 디즈니 작품의 스핀오프 작품들을 디즈니+ 오리지널 컨텐츠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기에 디즈니 팬들 입장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꼭 봐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오히려 더 다양한 컨텐츠를 더 저렴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향후 OTT 시장의 승자는 오징어 게임과 같은 오리지널 시리즈를 누가 더 성공시키는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컨텐츠 간의 대결의 주요무대. K-Drama
결국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모두 각자의 오리지널 컨텐츠를 통해서 향후 OTT 시장을 주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여기서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K-Drama, K-컨텐츠 입니다.
넷플릭스의 CEO인 마크 랜돌프는, 자신이 오징어 게임 457번 참가자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것이 넷플릭스 코라이 트위터에 올라왔습니다. 이것이 비단 농담 삼아하는 말이 아닌, 최근 OTT 시장의 경쟁 과열 속에서 이탈했던 사용자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기 위해서 돌아온 경우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하필 K-컨텐츠가 흥행하는가?(아이리시맨 1억 5900만 달러 / 오징어게임 약 200억 달러)
이 부분은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도 다뤄졌던 부분인데요. 이는 사실 블록버스터 시장이 이제는 혁신을 할 수 가 없을정도로 고도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블록버스터 시장은 오래전부터 발전하면서, 배우를 캐스팅하는데에도 여러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어떤 배우에게 연락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에이전시를 통해야하고(그 과정에서 만날때마다, 이야기하는 시간에 따라 비용 발생), 통해서 바로 배우에게 연락이 가능한게 아니라 그 중간중간 단계를 거쳐야지만 케스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시나리오를 리뷰받는 과정도 마찬가지로 여러 중간 단계를 거치게 되고 이 과정에서도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부분 블록버스터는 성공이 보장된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선택한 길이 기존에 성공한 작품의 후속작을 이어서 내는 방식(미션임파서블, 007 시리즈 등)으로만 이루어질 뿐, 도전적이고 새로운 작품은 나오기가 어려워진 것이지요.
하지만 한국은 강남스타일, BTS 등 한류에 힘입은 상태에서 현대적이면서도 감각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제작비도 저렴하기에 여러 도전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아이리시맨 영화 한편 제작비는 1억 5900만 달러가 들었는데, 오징어 게임 드라마 9편 전체는 200억 달러정도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제작비가 저렴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K-컨텐츠가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OTT 시장의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국내 드라마/영화제작사들도 새로운 호황을 맞이하게 되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한켠에 듭니다.
이상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에 대한 비교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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