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에 드는 정보이지만, 네마음에도 들기를 바라는 내맘네맘입니다^^
오늘은 마블 완다비전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완다비전 기본 정보
장르: 슈퍼히어로
플레이타임 : 9부작 (Total : 5시간54분)
제작 : 마블스튜디오
배포: 디즈니플러스
각본 : 잭 셰이퍼
연출 : 맷 샤크먼
출연 : 엘리자베스 올슨, 폴타니
쿠키영상 : 7회 1개 / 8회 1개 / 9회 2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 첫 작품 완다비전. 흥미와 실망 공존
완다비전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볼 수 있으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4 첫 작품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봤는데요
굉장히 독특한 연출과 다양한 이스터에그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으나
한편으론 시나리오 전개에서의 아쉬운 부분이 함께 공존하여서
보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실 수 있도록 후기를 공유합니다!
흥미로운 부분
1. 연출의 독특함
2. MCU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스터 에그
1. 연출의 독특함 - 시트콤과 히어로물의 만남
먼저 연출이 아주 독특했는데요.
완다와 비전이 생활하는 배경이 미국의 고전 코미디 형식 안에서 그려진 다는 점이었습니다.
미국의 고전 1950년대 TV 시트콤 시리즈 형식에서부터 시작해서
회가 거듭할수록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대표 시트콤을 오마주하여 진행됩니다.
2. MCU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스터 에그
드라마 완다비전은 능력을 얻기 전 완다의 어릴적 이야기와 하이드라와의 관계
완다와 비전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이스터 에그처럼 숨어있고
더불어 캡틴마블, 닥터스트레이지와의 후속구도에 대한
기대감들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아쉬운 부분
1. 답답한 전개
2. 디즈니 애니메이션스러운 악역과 주인공
3. 무리한 연출로 인한 혼란스러운 스토리라인
1. 답답한 전개 - 시트콤의 형식이 만든 독
시트콤 형식을 취하다보니 다양한 개그요소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개그 자체가 미국인들의 과거 향수에 있는 개그이기에
솔직히 재미있지 않았습니다ㅠㅠ
그런데 이런 시트콤 형식을 계속 유지하다보니
스토리 전개가 좀 느려서
초반 1화,2화를 견뎌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 디즈니 애니메이션스러운 악역과 주인공
스포일러 포함된 내용은 아래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전과 악역의 등장, 주인공에 대한 해석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겨울왕국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겨울왕국이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고전 시트콤 형식을 따와서 높은 연령층의 향수를 불러오는 연출을 하고서는
스토리라인은 전체관람가 수준의 단순한 반전과
1차원적인 악역과 주인공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조금 언밸런스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무리한 연출로 인한 혼란스러운 스토리라인
이것도 뒷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과감한 연출을 넣긴했으나,
그 연출이 스토리 안에서의 개연성으로는 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9회까지 다 보고나서 띠용..?
이게 왜 굳이 있어야 했지?? 하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ㅠㅠ
완다비전 시각적 재미와 흥미로운 연출이 있지만
노잼과 개연성 부족을 견뎌낼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주의) 스포일러 구간!!!
아래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있습니다.
아래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있습니다.
아래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있습니다.
보는데 정말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2. 디즈니 애니메이션스러운 악역과 주인공
3. 무리한 연출로 인한 혼란스러운 스토리라인
결론적으로 스토리를 정리해보면,
완다가 엔드게임 시점에서 타노스로 인해서 비전을 잃고나서
슬픔에 젖어있다가 비전의 시체를 수습한 소드(Sword)라는 쉴드의 하위 단체를 쳐들어갔는데
비전의 시체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나서 폭주했다가
비전이 남긴 편지를 보며 비전을 잃은 슬픔과 비전에 대한 추억에 젖어서
웨스트뷰라는 마을 통째로 마법을 걸어서 시트콤 세상을 만들고
이 사태를 수습하러온 소드도 부숴버리고
마을 안에 있던 마녀와의 다툼에서 각성하고나서
결국엔 비전과의 환상의 세계를 포기하고
마을을 원상복귀 하고 떠나는 이야기였습니다.
디즈니스러운 악역
1) 마녀 : 절친한 이웃으로 위장하던 마녀가
삽시간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나서는 완다를 완전히 속박합니다
그런데 속박하고 완다를 처치한게 아니라
완다가 각성하는데 오히려 도움을 주는 행위를 합니다
마녀는 완다의 힘을 뺏는게 목적이었는데,
도대체 완다의 과거를 왜 찾아서 그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필요가 있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완다의 힘의 근원이 테서렉스에서 나왔다는 것 말고 특별히 필요한게 있나 싶습니다.
2) 소드 국장 : 소드 국장은 비전의 시체를 찾아온 완다를 도발합니다
비전의 시체를 단순히 가치있는 AI이며 값비싼 비브라늄 취급을 합니다
이런 도발 때문에 결국 완다가 폭주하게 되죠.
그러면서 비전을 되살릴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근데 실제는?? 비전을 되살릴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드 국장이 진짜 요즘 수준의 악역이었다면
완다에게 비전을 되살릴 계획이 있다고 협조를 요청하고나서
뒤통수를 치는 식으로 이중 트릭 정도는 사용해야 하는데
오히려 정직하게 해서 완다와 대적을 이루게 되고
결국엔 본인의 목적도 원하는대로 못이루게 됩니다.
소드의 국장이나 되는 사람이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요?
또 상대가 안될게 뻔한데, 비전과 마녀의 싸움터 중간에
소드 부대를 데리고와서 그냥 무력하게 털립니다ㅠㅠ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지...
3) 복제 비전 : 복제 비전은 비전을 파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비전과 싸우다가
갑자기 철학적 논쟁을 끝으로 떠나게 됩니다.
철학적 논쟁을 하며 본인이 비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그럼 완다 옆에 있어야지 왜 떠나는 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억지스러운 스토리라인
1) 드라마 방영 : 완다가 비전을 잃은 고통으로 인해서
자신이 어릴적 좋아하던 시트콤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만들어서
완다비전의 삶을 사는 것은 이해가 갔습니다만
그것을 드라마로 방영하고 있어서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된다는 설정은 이해가 안갔습니다
완다 입장에서도, 비전의 입장에서도, 마녀의 입장에서도
아무에게도 도움도 안되고, 그렇다고 어쩔수없이 노출되었다는 설정도 없었습니다
그냥 소드에서 내부 상황을 알아차리도록 도움을 주는 장치 역할만 해줄 뿐이라
좀 이해가 안되는 설정이었습니다.
2) 마녀의 도움 : 마녀가 완다를 완전히 제압하고 나서
완다의 힘의 근원에 대해 궁금해하며 과거 회상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완다가 각성하고, 룬의 힘도 배우게 됩니다
이 부분은 진짜 디즈니 애니메이션 마냥
마녀가 엄청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해줍니다ㅠㅠ
나름 반전인데, 반전을 열심히 설명해주는게
갑자기 분위기를 너무 깼습니다ㅠ
나름 기대하고 봤지만
실망감이 너무 컸어서 이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으로 <로키>를 봤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스 페이즈4의 핵심적인 변곡점을 설명하는데
<로키>가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로키>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을 통해서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문의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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